오는 6월에 열리는 조기 대선에 출마를 공식화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남동 관저를 찾아 내란 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사람을 쓸때 중요하게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님을 어제 저녁 한남동 관저로 찾아 뵙고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였다고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이 승리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최선을 다 하시겠다면서 저에게도 힘 껏 노력해서 대통령에 당선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대통령 되면 사람을 쓸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 이라는 것을 명심 할 것을 당부 하였다"며 "이것은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헌법재판소 판결도 막판에 뒤집어 진 것으로 생각하시고 매우 상심하는 모습이었고 건강상의 이유로 평소와 달리 약주도 한잔 안하셔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미국 카터 대통령은 재임시 보다 퇴임 이후 활동이 더욱 빛났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 건승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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