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쥐불놀이 축제로 정월대보름 맞이 풍년 기원

대덕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다…1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 민속놀이와 불꽃놀이로 성황리 마무리

▲대전 대덕구가 개최한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에서 시민들이 쥐불놀이를 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9일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신탄진 현도교 금강변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추진위원회(위원장 변용기)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회장 박경수)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신탄진 대보름 취불놀이 축제는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식전행사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지신밟기, 길놀이, 소원 고사 및 액맥이타령,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소원 달집태우기'를 보며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대전대덕구

본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2부 공연, 소원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국악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변용기 위원장은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축제에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탄진 지역의 전통문화 행사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우리 선조들의 지헤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며 “쥐불놀이의 환한 불빛처럼 대덕구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쥐불놀이는 전통적으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농경사회에서 병해충을 예방하는 풍습이다.

대덕구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전통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26년째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를 지원·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의 막이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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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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