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 오전 7시50분께 관저 2차 저지선 통과

관저 200미터 지점까지 접근…경호처 직원들, 2차 저지선까지 눈에 안 띄어

고위공직자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오전 7시 50분경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2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7시께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입구 초소를 넘어 진입을 시도했다. 이후 7시 30분경 수십 명의 인력이 1차 저지선인 차벽 뒤쪽으로 들어갔으며 뒤 따라 100여 명이 넘는 공수처와 체포조가 관저에 진입했다.

1차 저지선을 통과한 공조본은 철조망을 제거하며 2차 저지선으로 향했다. 그 후 7시 40분경 공조본은 2차 저지선, 즉 두 번째 차벽 바리케이트 앞까지 이동했다.

이어 공조본은 버스차량으로 구성된 2차 저지선을 넘었다. 공조본이 2차 저지선을 넘는 내내 경호처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상당수 경호 인력이 적극적인 대항은 하지 않는 가운데, 정예 인력은 최종 저항선 부근에 결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차 저지선은 관저 앞 200미터 지점이다.

공조본은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불리는 경호처 강경파 김성훈 경호장과 이관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호영장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과 함께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이 차벽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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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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