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은 걱정 마시라. 윤석열은 사형 선고 받을 것"

"尹 내란죄, 형사 재판서 사형 선고 나올 것" 주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윤석열은 법원에서 내란죄로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해 법사위 전체회의가 잠시 파행을 겪었다.

정 위원장은 7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에 내란죄를 뺀 것을 두고 항의하던 도중 나온 발언이다.

회의장에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앞에서 시위를 벌인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에 대해 "윤석열을 지키겠다며 관저 앞에서 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불법을 자행한 내란 공범"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측에서는 "언어 사용에 주의하라"는 항의가 나왔다.

회의장에서 고성이 오가자 정청래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에 내란죄를 뺐느냐', '빨리 윤석열을 사형해야지, 무기에 처하지'라는 듯한 인상으로 말씀을 하신다"며 "그대로 쭉 하시라"고 말했다.

정 의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지금 여러분들께서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죄를 (왜) 빼냐', '내란죄로 극형에 처해야지' 이렇게 주장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면서 "헌법재판소에서는 헌법재판을 하는 것이고 법원에서는 내란죄에 대해서 형사 재판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 (윤석열) 내란죄는 형사 재판에서 제가 추측건데, 사형 선고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단장이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해 국회 측 소추 대리인단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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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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