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울릉도·독도의 육지 최단거리 기점 바위를 홍보하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4곳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점은 지난 2005년 6월 28일 행정자치부(고시 제2005-7호)·건설교통부(고시 제2005-164호)·해양수산부(고시 제2005-30호)·동북아의평화를위한바른역사정립기획단(고시 제2005-2호)이 공동으로 독도 현황을 고시한 것으로 죽변이 한반도 육지에서 울릉도·독도와의 최단거리임을 알리고 있다.
울진군 죽변에서 울릉도는 130.3㎞ 거리에 있고 독도는 216.8㎞ 떨어져 있는 것으로 이는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최단거리를 측량, 고시한 것이다.
특히 최단 거리 측량 기점으로 활용된 이 바위는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1-23번지에 위치한 죽변 등대의 앞 동남쪽 바다에 있는 바위로, 그 형상이 거북이 머리를 내밀고 헤엄치는 모습을 하고 있어 일명 ‘거북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울진군은 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울릉도·독도와의 지리적 연관성을 이해하고, 한국의 역사에서 울진의 지리적·역사적 중요성을 더욱 알리기 위해 최단 거리 울릉도·독도 기점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고려 시대부터 울릉도·독도를 관할했던 역사가 있고 지금도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최단 거리 여객선이 운항 되고 있다”라며 “이번 독도 최단 거리 측량 기점 안내 표지판 설치가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울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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