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 자신 향한 의혹 참지 못하고 발끈하는데 가족 의혹은 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비판 댓글이 당원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논란 관련해서 "명확하게 한 대표가 가족이 개입된 게 아니면 아니라고 밝히면 되는데 지금 그런 대답을 못하고 있다는 게 이 문제의 핵심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 전 위원은 1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의 책임 회피 뭉개기가 본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특히나 가족들 개입 의혹에 대해서 맞다 아니다라는 입장을 일주일이 지나도록 못 밝히고 있다"며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법적 대응하면 되는데 법적 대응은 고사하고 아니다라는 말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다.

그는 "한동훈 대표 하면 자신을 향한 의혹이나 공격에 참지 못하고 바로 발끈하는 걸로 유명하지 않는가"라며 "대응을 하든 고소를 하든. 근데 그 한동훈 대표가 가족 의혹에는 입장도 밝히지 못하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으로 덮고 가자. 그러면서 지난 주말 동안 이재명 대표 판결 결과에 맞춰서 페이스북을 거의 하루에 막 대여섯 개씩 올리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도 결국 자신을 향한 이 문제를 다른 쪽으로 물타기 하기 위한 의도 아닌가 (싶다)"라며 "명확하게 한 대표가 가족이 개입된 게 아니면 아니라고 밝히면 되는데 지금 그런 대답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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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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