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의 불통에…도의회 "그림자인가" 호통

전북자치도의 대외국제소통국이 도의회와 소통을 하지 않은 채 그림자처럼 어른거리기만 한다며 불통을 강하게 호통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형열)는 14일 제415회 정례회 제5차 회의를 열고 대외국제소통국, 국제협력진흥원, 자원봉사센터의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명지 도의원(전주11)은 이날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은 대외협력과의 중요 업무인데도 한 번도 의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아예 의회와의 업무협력 부분을 업무분담에서 삭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전북자치도의 대외국제소통국이 도의회와 소통을 하지 않은 채 그림자처럼 어른거리기만 한다며 불통을 강하게 호통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염영선 도의원이 나해수 국장을 대상으로 질의를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김명지 도의원은 "대외협력과장이 그림자처럼 지내고 있는 것 같다"며 "정무보좌관 임명 이후 의회 소통과 정무기능이 정무보좌관으로 단일화 된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정무보좌관하고 같이 소통하는 방안이라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혹평을 했다.

염영선 의원(정읍2)도 "2년 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는커녕 작년 대비 모금액이 지난해 10월 1억2800만원에서 올 10월 1억200만원 으로 감소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염영선 도의원은 "고향사랑e음 구축과 운영 비용은 작년에 비해 8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었다"며 "출향인사는 대략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데 이를 잘 활용하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전북자치도의 노력이 아주 부족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슬지 부위원장(비례)은 "지난 8월 임명된 중앙협력본부장은 도 비서실장 시절 대외협력 활동의 전면에 나서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국회와 정당 소통에 역할을 십분 발휘하여 앞으로는 중앙협력본부가 전북자치도 발전의 전초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정수 의원(익산4)은 "전북자치도가 국회의원-정당 등 정치권과 일회성-보여주기식 소통에 머무르고 있다"며 "국회와 정당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좌진 및 관계자들과 활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복 의원(전주3)은 "전북특별자치도는 수도권 지역 도정 홍보를 위해유동인구 기준으로 선정되어 고속버스터미널 등 전광판 6개소, KTX 역 3개소에서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년 같은 곳에 광고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지하철역 등 새롭게 도입해 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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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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