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5일 한미일 정상회의…트럼프 회동 여부 주목

트럼프 '깜짝 회동' 공들이기, 성사 여부 불투명

한미일 정상이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만난다.

대통령실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한 합의에 따른 것으로, 이번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 마지막이자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후 첫 3국 정상회의다.

당초 12월에 갖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던 3국 정상회의 시점이 앞당겨진 배경은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에 한미일 협력 방향을 공고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함께 이번 남미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한일, 한중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이 귀국 일정을 조정해 미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 친교와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신행정부 인선 등 국내 현안에 주력하고 있어 윤 대통령과 신속한 만남을 갖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 변수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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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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