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성지·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작 확정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출품작으로 선정…2027년말 준공 목표

동학농민혁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었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백산에 건립될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부안군은 최근 진행한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대표 이길환)에서 제출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당선된 작품은 지상 1층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다목적 라운지, 야외전시장 등을 갖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 부안군이 백산성지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축설계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 ⓒ부안군

부안 백산성지 북측 인근에 조성될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은 국비 91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20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부지면적은 약 3만4312㎡에 건물 연면적 3142㎡의 규모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으로 백산 동학농민혁명을 다음 세대와 전 세계 민주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시설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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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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