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남원시가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지역에 선정됐다.
남원시는 6일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된 재원이다.
투자계획이 우수한 지역에 대해서는 72억원을 기본으로 배분하되, 우수지역은 88억원을 추가해 남원시는 총 16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7~10월 서면검토와 현장방문·대면발표 등을 거쳐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남원시를 포함한 8개 지역을 선정했다.
지난해의 경우 남원시는 상위 20%인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인구감소의 원인을 직업과 교육문제로 인한 청년인구 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진단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출산·교육·주거 등 정주여건 개선을 목표로 2025 지방소멸 극복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예컨대,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기반조성을 비롯해 △청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사관학교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전북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운영 △남원 인재학당 건립·운영 등 총 6개 기금사업을 발굴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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