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내년 신학기에 도내 30여개 학교에 농촌유학생 200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전북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서울사무소에서 서울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전북 농촌유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촌유학 설명회 개최는 작은학교 살리기의 핵심 사업인 농촌유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농촌유학생 모집이 최대 관건이라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이날 전북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공동 개최한 설명회는 서울 지역 학부모와 학생 11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운영 내용,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농촌유학 거주시설 정보, 농촌유학 신청 방법 등 전북 농촌유학 전반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를 함께 준비한 전북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수도권 학부모들이 가족체류형 정주 여건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향후 농촌유학 거주시설 발굴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전북에는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이 운영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27명이던 농촌유학생은 지난해 84명, 올해 16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2월부터 2025학년도 농촌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내 12개 시·군에 위치한 30여개 학교에 다닐 200명을 모집하는 게 목표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북 농촌유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농촌유학이 학생들에게 도시와는 다른 환경에서 학습과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