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이 수확기 쌀값 하락 문제를 제기하며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의 즉각 사퇴와 정부·여당의 '양곡관리법 개정' 협조를 촉구했다.
2일 주철현 의원실에 따르면 주 최고위원은 전날 열린 민주당 최고 위원회에서 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수확기인 10월 25일자 산지 쌀값은 18만 2900원으로, 같은 달 5일의 18만 8126 원보다 더욱 하락해 전년 대비 2만 1668원이나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수확기 쌀값 20만 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달 동안 21만 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약속했던 수확기 쌀값 20원 보장이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났다" 고 비판했다 .
이어 "민주당은 정부의 늑장대처와 찔끔·꼼수 대책을 줄기차게 지적하고 '양곡관리법' 개정 등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해 왔으나 윤석열 정권은 이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이와 관련 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비상 대책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황이다 .
주철현 최고위원은 "거짓 변명으로 일관해온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양곡관리법'개정에 협조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와 여당이 농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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