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의장 강정일)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년간 추진한 개발사업과 투자유치 분야, 조직운영 등 업무전반을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31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조합회의는 지난 29일부터 3일간 광양경제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강정일 의장(전남도의원·광양)은 최근 어려운 글로벌 경기 속에서 이차전지·데이터 산업·조선 등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산단개발 시행사 변경으로 인한 산업단지 개발 지연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화양복합관광단지의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활발한 투자 유치 실현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김구연 부의장(경남도의원·하동)은 청 결원이 많아 직원 업무 과중이 우려되므로 결원 해소 대책이 필요하고, 청 금고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자금관리가 필요함을 주문했다.
최동익 위원(전남도의원·여수)은 경도지구 진입도로 시행사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공사 중지의 조속한 해결로 2026 여수섬박람회 이전 연륙교 개통을 주문했으며, 이차전지 기업들의 증설에 대비해 율촌산단 공업용수 및 폐수처리 대책을 요구했다.
정영균 위원(전남도의원·순천)은 산단 배후단지 조성 시 인‧허가 규제완화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수자원 확보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또, 율촌2산단 조성사업 구역 내에 있는 섬의 문화재 점검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구충곤 청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님들이 제안하신 고견을 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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