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읍내’로 따뜻한 감동 선사

내달 11∼24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경기도극단이 손튼 와일더(Thornton Niven Wilder)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연극 ‘우리읍내(Our Town·1938년 작품)’를 무대에 올린다.

3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우리읍내’는 1938년 뉴욕 브로드웨이 헨리 밀러 극장에서 초연된 직후 연극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현대 연극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연극 ‘우리읍내’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 주의 그로버스 코너스라는 평범한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그리고 있으며,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 인생의 본질적 의미와 감동을 담아냈다.

국내에서도 오랜 기간 평범한 순간들이 시간이 흐르고 나면 가장 특별한 추억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관객들에게 삶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상기시키는 등 감동을 전해왔다.

이번 경기도극단의 작품은 김광보 예술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새로운 접근을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경기도극단 관계자는 "이번 겨울 감동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우리읍내’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치유의 메시지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돌아보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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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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