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네트워크 활용 익산역을 호남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자"

김현수 단국대 학장 '익산발전 세미나'에서 주창

새만금의 잠재력과 철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역을 호남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김현수 단국대 사회과학대 학장은 29일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관에서 열린 '익산발전 방향과 도시공단의 역할' 세미나에 참석해 '공간 혁신의 새로운 동향과 익산시 발전 방안'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적인 혁신기업들의 입지를 보면 경기도의 50만㎡ 규모의 '제3판교밸리'와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부천 대장지구 등 관련 기반시설이 구비돼 있고 정책사업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지구로 집중되고 있다.

▲새만금의 잠재력과 철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역을 호남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사진은 익산역의 모습 ⓒ프레시안

또 속도와 연결, 거점 등을 키워드로 하는 모빌리티 기술의 발달은 교통의 허브를 앞당기고 있으며 혁신공간과 입체의 복합화를 통한 공간 혁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우 사람 중심의 지상공간을 위해 차량은 지하에서 이동하는 도로교통 체계를 구축하며 동탄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전국적인 도심 철도의 지하화도 검토 중에 있다.

김현수 학장은 이와 관련해 "익산은 익산역을 호남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새만금의 잠재력과 철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거점연계형 공간관리를 적극 검토해 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익산역에서 간선급행버스 체계(BRT)를 통해 환승하는 등 환승수요가 발생하는 전략적 입지를 갖고 있는 데다 새만금은 서울 강남까지 90분권에 위치해 있다는 논리이다.

아울러 익산역을 서울 양재역과 같이 교통과 행정, 판매업무를 모두 껴안는 복합개발로 추진하고 이용객이 가장 많은 환승역이자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가는 등 철도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현수 학장은 "익산 역세권을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대학과 국가산단과 연구소를 연계하고 도심융합특구 모델과 투자선도지구, 기회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등을 중심으로 연계 강화해 나가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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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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