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역세권, 산단·연구소·도심융합특구 '혁신거점'으로 육성해야"

익산도시공단 29일 세미나, 김현수 단국대 학장 제안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을 산단과 연구소 도심융합특구 모델을 통합한 '혁신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수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은 29일 익산도시공단 등이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 '익산 발전방향과 도시공단의 역할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 주요 내빈과 공무원, 유관단체 직원, 전문가와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 주요 내빈과 공무원, 유관단체 직원, 전문가와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익산도시공단

익산도시공단과 전북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을 제안하고 이 과정에서 공단이 추구해야 할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의현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첨단바이오 산업과 익산의 역할'을 주제로 첨단바이오산업 특화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안하며 첨단산업을 통한 익산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심보균 이사장은 'ESG 경영'과 인재와 기술·관용을 뜻하는 '3T 이론' 도입을 강조하며 단순 시설 관리를 넘어 도시 공간 관리를 통해 지역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3T 이론'은 인재를 뜻하는 탈랜트(Talent)와 기술의 테크놀러지(Technology), 관용을 의미하는 토러런스(Tolerance)의 영문 첫글자를 조합한 단어이다.

세 요소가 갖춰진 도시일수록 도시의 창조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론인데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사회적 포용력이 재능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기술을 발전시킨다"고 설파한 바 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서순탁 전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황지욱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이경찬 원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송승욱 전북일보 기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심보균 이사장과 전문가와 함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되어 공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심보균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그간의 도시관리공단이 추진했던 경영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이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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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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