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의혹’ 전 경기교육연구원장 등 14명 검찰 송치

연구위원 채용 과정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 전 원장과 전 인사팀장 B씨 등 도교육연구원 관계자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전경. ⓒ경기도교육연구원

경찰은 또 해당 채용 과정에서 전형위원으로 참가한 교육공무원 및 외부 자문위원 등 1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도교육연구원이 부연구위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정 응시자를 추천하는 등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해 8월 도교육연구원에 대한 복무 감사를 통해 A씨 등이 채용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 같은 해 10월 A씨를 고발 조치했다.

A씨는 임기를 9개월여 앞둔 지난해 11월 자진 사직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교육청의 고발 건에 대해 다방면으로 수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를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판단 근거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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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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