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TK 민심, 어려운 점 있다…영부인 자제하면 인정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TK 민심을 두고 "처음보다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좀 호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김건희 여사가 활동 중단하면 대구 경북 지역 같은 경우는 여론이 좀 누그러질 수는 있다, 이렇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주 공식적인 거 외에는 자제하시면 대구 경북에서는 그 정도는 다 인정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문제에 대해 "선거 때는 이 사람 저 사람 다 온다. 그때 누구하고 어떤 이야기를 했다든지 우군이 된다, 도움을 주겠다하면 모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들이 도출이 되고 밖으로 노출이 되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저는 빨리 수습하는 게 좋겠다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과거에 역대 대통령 시절에도 아들 문제라든지 형님 문제라든지 부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 그걸 수습을 잘해서 이 나라가 그래도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명 씨에 대해 이 지사는 "(나도 명태균 씨를)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하기 뭐한데, 그 정도는 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 생각한다"라며 "예지력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소문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공연 관람 중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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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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