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 한옥마을 일원서 26일 첫 개최

전주시, 황산대첩 전승기념 행진·오목대 잔치 등 역사문화체험 기회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기 왜구를 무찌르고 승리를 나누던 역사를 모티브로 한 문화행사가 처음으로 펼쳐진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오목대와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24 제1회 태조 이성계 오목대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는 약 650년 전인 고려 우왕 6년(1380년) 9월 태조 이성계가 남원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그 승리의 기쁨을 전주한옥마을 오목대에서 나누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기획한 새로운 역사문화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황산대첩 무예퍼포먼스(경기전 앞) △승전행렬(경기전→태조로→오목대)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잔치(오목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특히 무예와 판소리, 창작무용 등이 곁들여진 종합예술행렬 퍼포먼스인 승진행렬의 경우 태조 이성계와 이지란, 정몽주 등 주요 인물과 고려병사, 풍물패, 고취대 등의 역할을 맡은 130여명이 등장하며 경기전 정문에서 출발해 은행로 교차점 한옥마을 쉼터를 거쳐 오목대에 이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이들 행렬이 드디어 오목대에 도착하면 고유제와 오목대잔치 및 연희마당,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한(韓)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잔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날 한옥마을 쉼터(오목대 쉼터)에서는 한(韓)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업적을 기리는 이번 행사를 마음껏 즐기시고 한국의 문화를 느껴보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조선왕조의 본향으로서 전통과 역사를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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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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