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내의 정신요양시설인 정심원, 스마일빌, 참사랑낙원, 삼정원 등 4개 복지시설 연합 가을운동회인 신명이축제가 오는 21일 완주 소재 정심원(원장 이경주) 주관, (사)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 전북지회 주최로 전북특별자치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다.
신명이축제는 복지시설 상호간의 교류 확대와 시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기회로, 매년 시설별로 지역을 돌아가며 시설 거주 장애인들과 함께 진행된다. 또 올해로 24회가 된 신명이축제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장애인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정심원 관계자는 "제24회 전북특별자치도 정신장애인 신명이축제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와 정신질환의 이해,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진행된다”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있는 구성원들과 다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고 밝은 사회를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정신장애인과 함께 어울리는 지역사회 축제로써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일자리, 주거공간, 그리고 서로를 지지해 줄 수 있는 공동체의 중요함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정신장애인 320명, 종사자 100명, 외부인사 및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 및 시상식에 이어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며 문화·푸드·체험부스로는 한지공예,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먹거리 부스(마들렌, 팝콘, 프렌치토스트, 와플)가 운영된다.
명랑운동회는 협동제기, 비석치기, 선달팽이, 방방술래, 신발던지기 등 사회성과 협동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운동회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금산사 조실 도영스님(주관시설 사회복지법인 송광 대표이사)은 “신명이축제가 지역사회와 나눔과 교류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편견과 낙인을 비우고 정신장애인들이 전인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와 자비희사의 마음을 채우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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