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그레이트'로 15년 만에 BI 바꾼 익산시의 새 출발

시민 선호도 조사 통해 최종 결정, 서동·선화 명랑한 모습 재단장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15년 만에 도시브랜드(BI)를 '어메이징 익산'에서 '그레이트 익산'으로 교체하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새로운 출발 라인에 섰다.

익산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제작된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은 2009년부터 사용된 도시브랜드 '어메이징 익산'을 대체하게 된다.

▲ⓒ

'놀라운 익산'을 뛰어넘어 이제는 '위대한 도시'를 향해 거인의 발걸음을 옮기겠다는 익산시의 야심 찬 포부가 숨어 있다.

신규 도시브랜드는 익산시가 꿈꾸는 미래와 찬란한 과거를 동시에 품고 있다. 익산시는 도시브랜드에 고조선과 마한, 백제로 이어지는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이 갖는 역사적 정체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익산시는 결정 과정에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끝에 최종안을 선정했다. 한문화 발상지라는 위대한 역사를 통해 익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산시의 도시브랜드는 위대한 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그레이트의 'G'를 중심으로 한다. 그 옆으로 녹색의 정원도시, 역사문화 관광도시에서의 휴식과 쉼을 상징하는 '쉼표(,)'가 들어가 있다. 전반적인 상승의 기운은 호남 교통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역동하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도시브랜드 변경과 함께 2006년부터 오랜 기간 사용해온 도시캐릭터 '서동·선화'도 새 옷을 입었다. 서동·선화 캐릭터는 보다 현대적이고 명쾌한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익산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변경된 도시브랜드와 캐릭터를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홍보할 방침이다. 최근 입주를 마친 신청사 안에도 도시브랜드를 적극 활용했으며 도시브랜드 홍보영상을 각종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형순 기획안전국장은 "고조선으로부터 시작된 눈부신 한문화 역사와 익산이 품어온 시간이 우리 안에 가능성으로 새겨져 있다는 점을 도시브랜드에 담았다"며 "익산의 위대함이 새 시대에서 찬란하게 재탄생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