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방문목욕·간호 서비스' 이용률 전북 1위…고령화 맞춤형 정책 '효과'

박희승 의원 분석 결과 전북 방문목욕 이용률 34.9% 기록

장기요양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민간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방문목욕과 방문간호 등 주요 서비스의 전북지역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전북의 재가급여 이용자 중에서 방문목욕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은 총 1만4931명으로 이용비율 34.9%를 기록했다.

또 방문간호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도 1824명에 달해 이용률 4.3%를 차지했다.

▲박희승 의원은 "욕창은 피부를 손상시켜 기존 질병과 함께 건강을 악화시키고 사망률까지 높인다는 점에서 방문목욕의 중요성이 크다"며 "장기요양 시장의 상당 부분을 민간에 의존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승 의원실

이런 비율은 재가급여 이용자의 15.3%와 2.3%만이 각각 방문목욕과 방문간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되는 것이다.

전북의 방문목욕 이용률은 서울(3.6%)과 경기(5.5%), 부산(5.8%) 등지와 비교할 때 5~10배의 격차를 나타냈고 전남(33.1%), 제주(30.6%) 등과 함께 '빅 3'를 형성했다.

'방문목욕'과 '방문간호'는 재가급여 중 전문적인 시설·장비가 필요하거나 전문인력이 요구되는 서비스이다.

전북 지자체 차원에서 급진전하는 고령화에 대비하는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면서 관련 서비스 이용이 전국에서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박희승 의원은 "욕창은 피부를 손상시켜 기존 질병과 함께 건강을 악화시키고 사망률까지 높인다는 점에서 방문목욕의 중요성이 크다"며 "장기요양 시장의 상당 부분을 민간에 의존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승 의원은 "공공성 유지와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장기보험제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의 실패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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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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