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건축문화상 '대상'받은 익산 '금마농협 복합문화센터'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에 있는 '금마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가 전북자치도 건축문화상을 수상했다.

전북자치도는 '2024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수상작으로 공공 및 일반과 학생 부문에서 총 5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 분야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의 김영주 건축사가 설계한 '금마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가 대상작으로 뽑혔다. 이 작품은 철골 구조와 한옥 결구법을 정밀하게 반영해 한옥 특유의 비례와 구조미를 잘 표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일반 분야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의 김영주 건축사가 설계한 '금마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가 대상작으로 뽑혔다. ⓒ전북자치도

공공 분야에서는 ㈜디자인그룹오즈의 최한솔 건축사가 설계한 ‘부안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부안군의 터미널에 도착한 외부인이 처음으로 접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휴식과 이벤트 공간을 통해 '거쳐가는 공간'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부문 대상은 전북대학교 김도희, 최도현, 장에스더 학생이 공동으로 출품한 ‘스리슬쩍 프로젝트; 호롱불’로, 전주 풍패지관과 한옥마을 문화를 연결하는 공간을 제안해 공동체와의 소통을 강조한 설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은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예술적·상징적 의미가 뛰어난 건축물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공동 주최해 200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김준영 전북특별자치도 총괄건축가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아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미래 건축 문화를 이끌어 갈 건축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광수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건축문화상을 통해 도민들의 건축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이달 말부터 도청에서 열리는 건축문화제에서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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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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