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상생발전을 위해 전북 완주군에서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이른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정부 차원의 계획 반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전북자치도지사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에 제출한 건의자료에 따르면 호남에서 세종시와 수도권의 접근성 강화 등 초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완주군 용진면에서 세종시 장군면까지 총 68.0㎞를 4차로로 신설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세종)'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총사업비 3조2708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전남 고흥에서 세종시까지 하나로 잇는 길이 210.7㎞의 일부 구간으로 현재 공사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순천완주선을 직접 연결해 간선기능을 제고하고 논산천안선과 호남선의 지정체 해소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지난 7월 4일 열린 '호남권 정책협의회'에서 '광역 SOC 협력방안 최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는 국토부가 지난해 5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경제동맹 공동 협력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올 9월부터 실무협의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와 관련해 호남권의 주요 간선도로망 중복 구간 지정체 해소와 호남에서 세종·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세종 고속도로)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회 국토위에 적극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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