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이 정상적으로 추진 주인 사업의 예산 미반영 등 개발지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전북자치도의 하소연이 나왔다.
전북자치도는 14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의 '2024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개발 지연 우려를 제기한 후 "새만금 MP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공식 건의했다.
이에 따르면 새만금에 몰려오는 기업투자를 가속화하고 산업분야의 성공 경험을 새만금 전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빅픽처 기본계획 재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기본계획 재수립은 지난 2023년 8월에 한덕수 국무총리 지시로 이듬해인 올해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30억원을 투자해 진행된다.
재수립의 기본방향은 산업용지 확대 등 토지이용계힉 재수립과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식품, 관공 마이스(MICE) 허브 구체화, 단계별 개발순서 현실화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기본계획 1차 시안이 올 연말에 마련되고 내년 하반기에 새만금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받아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와 관련해 "정상추진 사업들이 사업계획 변경과 매몰비용 발생 우려로 2025년 예산이 과소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사업기간이 1~2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사업의 경우 1960억원을 요청했지만 74%가 대거 삭감돼 515억원만 반영된 실정이다.
또 환경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 요구액 55억원도 전액 삭감되는 등 새만금 기본계획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MP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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