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방선거 '대혈투' 예고…정치인 등 전북 600명 '조국혁신당' 입당

조국혁신당 도당 "혁신 경쟁으로 새 지방자치 시대 열 것"

전북의 전현직 국회과 지방의원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에 대거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당대당 대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은 10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인과 도민 등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여 새로운 정치적 혁신을 선포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과 정호영·최영심 전 전북도의원, 김왕중 현 임실군의원,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 신영자 전 군산시의원, 김성수 전 부안군의원을 비롯한 당원 600명이 조국혁신당에 공식 입당하며 전북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의 전현직 국회과 지방의원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에 대거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당대당 대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전북의 오랜 일당 독점 체제를 비판하며 정치적 경쟁을 통해 지역 정치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대규모 입당을 계기로 전북의 대안 정당으로 자리 잡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정치는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30년 넘게 이어진 일당 독점 체제를 깨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경쟁이 필요하며 조국혁신당에서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당자들은 조국혁신당에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모든 주요 정책 결정에 당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당원과 도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하며 기존 정당의 폐쇄적 정치 문화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입당자들은 또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전북 비전을 제시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전·현직 의원들의 집단 입당을 계기로 전북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 정치의 다양성이 확보되는 등 전북 정치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차기 지방선거가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면적인 경쟁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북도민의 선택이 전북 뿐 아니라 전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도상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도민들과 함께 공정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고 도민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지방자치를 만들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전북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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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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