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교수(영상의학과)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0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4)'에서 '우수 전시상'을 수상했다.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KCR은 각국의 영상의학과 의사와 관계자들이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첨단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41개국에서 3800여명이 참가한 행사와 관련해 올해는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영원한 진화'라는 주제로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복부영상의학 전문분야의 김유리·이영환 교수는 '복강 내 탈장의 CT 소견: 주목해야 할 핵심'이라는 주제로 학술전시를 기획·저술했고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복강 내 탈장 (Internal hernia)은 복강 내 복막의 융합 이상으로 발생하는 선천적 열공이나 외상 또는 수술 후 발생하는 후천적 열공으로 장이 탈출되는 질환을 말하며 약 4% 정도의 급성 소장폐쇄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원광대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증례를 중심으로 CT 영상에서 복강 내 탈장을 의심할 수 있는 영상의학적 소견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전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원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의 한 관계자는 "응급실에 내원한 급성복통 환자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진단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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