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1년, 갈등을 갈등으로 덮는 네타냐후…'확전 이익' 계속 누릴까

장기 계획 없이 가자·레바논 침공 뒤 이란 공격 수사 강화…집권당 지지율 올랐지만 방공망 일부 뚫리며 안보 불안 강화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이 지났지만 휴전 협상은 교착 상태인 가운데 전선은 오히려 레바논으로 넓어지며 지역 전쟁으로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을 마무리하지도, 뚜렷한 전후 계획을 제시하지도 못한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하고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며 갈등을 또 다른 갈등으로 덮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쟁 명분인 인질 귀환은 잊혀졌고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은 추락했다.

가자지구: 파괴와 죽음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해 1200명을 죽이고 250명을 납치한 뒤 1년이 지난 현재 가자지구 전쟁은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가혹한 보복으로 정의되고 있다.

1년간의 이스라엘군 공습 및 지상침공으로 가자지구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4만1802명이 죽고 9만6844명이 다쳤다. 전쟁 전 가자지구 총 인구 220만 명 중 거의 2%, 50명 중 1명이 사망했다는 의미다. 이 집계는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지만 사망자 중 60%가 여성과 어린이, 고령자로 추정된다.

민간인 피해가 컸던 배경엔 인구 밀집지와 병원, 학교를 가리지 않는 이스라엘의 맹폭이 자리한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주도하는 글로벌교육클러스터(GEC)가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지난 1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기준 가자지구 학교 총 564곳 중 최소 87.4%가 파괴됐다. 이 중 378곳(67%) 학교는 직접 공격을 맞아 파괴됐다. 전쟁 중 학교들은 피난민 대피소로 이용돼 왔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을 비롯해 나세르 병원, 인도네시아 병원 등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며 의료 붕괴가 유발됐다. 의료진, 환자 뿐 아니라 국제인도법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 시설인 병원 부지는 안전하리라 믿고 모였던 피난민 또한 위험에 처했다.

하마스가 병원, 학교 등에 은신하고 있다며 공격 이유를 댄 이스라엘은 오히려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로 삼고 있다며 행위를 정당화했다.

인도주의적 위기도 심각하다. 이스라엘의 폭격과 지상 침공으로 가자지구 주민의 90%가 난민이 됐다. 영국 BBC 방송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투 지역 및 대피 경로 관련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13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60건 이상의 대피 명령이 떨어졌고 가자지구의 80%가 넘는 지역이 대피령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지중해 연안 알마와시를 일방적으로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했지만 BBC 검증 결과 적어도 18건의 공습이 이 지역에서 일어났다.

전쟁 초 식량과 연료 공급까지 막으며 가자지구를 완전 봉쇄한 채 폭격을 퍼부었던 이스라엘은 이후 남부 라파 검문소를 비롯해 몇 곳의 인도주의적 물품 통과 창구를 허용했지만 물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전쟁 전 하루에 500대의 구호 트럭이 들어가던 가자지구에 지난달엔 일평균 52대의 구호 트럭이 진입했다. 지난 4월 일평균 트럭 165대까지 늘었던 구호 물량은 지난 5월 이스라엘의 라파 검문소 점령 뒤 오히려 줄어든 상황이다.

육상 구호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구호 기구의 호소가 이어졌지만 이스라엘에 유효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여겨졌던 미국은 그 대신 지난 5월 해상으로 구호품을 전달하겠다며 지중해에 해상 부두 건설에 나서기도 했다. 건설에 2억3000만달러(약 3100억원)가 든 이 부두는 거친 파도에 파손과 운영 중단, 재개장을 반복하다 설치 두 달만에 철수가 결정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이달 2일 보고서에서 가자지구 인구의 거의 전부(96%)가 식량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 1인 49만5000명이 유엔 통합식량안보단계(IPC) 최악 등급인 5등급 "재앙" 단계에, 다른 3분의 1에 해당하는 74만5000명은 4등급 "비상" 단계에 처해 있다.

1년간 이어진 폭격에 가자지구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이 지난달 3, 6일 수집된 위성 이미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지구 구조물 66%가 손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일주일간의 휴전을 마지막으로 휴전 협상은 교착 상태다. 미국은 하마스가 휴전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 중이며 전쟁을 이어가는 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건을 추가하며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6일에도 계속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정부 언론국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부 이슬람 사원과 피난민이 대피해 있는 학교 등을 공습해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다시 전차(탱크)를 투입하며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적어도 20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또 다른 가자지구?

최우선 전쟁 목표로 꼽았던 인질 귀환을 달성하지 못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사실을 국민들이 다시 상기할 수 있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전선을 넓히는 선택을 했다. 가자지구에서 자국민과 전세계의 눈을 돌림과 동시에 이란을 자극해 지역전의 불씨를 키울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다.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휴전을 요구하며 전쟁 기간 내내 국경 지대에서 이스라엘군과 제한적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에서 주민 6만 명이 1년간 피난 생활 중이고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10만 명이 피난길에 오른 상황이었다.

네타냐후 정부는 자국 피난민 귀환을 구실로 지난달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지난달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이스라엘이 배후로 추정되는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에 폭발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부터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시작해 이날 하루에만 레바논에서 5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1년간 이스라엘 공격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만 명 가까이 다쳤으며 대부분의 사상자가 지난 2주간 발상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이 1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레바논 인구는 549만 명이다.

이 때문에 레바논이 또 다른 가자지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25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레바논이 또 다른 가자지구가 되는 걸 감당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고 같은 날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레바논이 새로운 가자지구가 돼 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숨길 의도조차 없어 보인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을 보면 6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시도로 우리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누구든 가자지구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봐야 한다"며 으름장을 놨다.

최근 몇 주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포함해 지도부를 대거 잃고 약화됐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그치지 않고 헤즈볼라 기반 파괴를 명목으로 지난달 30일 레바논 지상 침공을 감행했다.

지난 7월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살해된 뒤에도 눈에 띄는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이란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지상 진입 발표 뒤 곧바로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80발을 발사했다. 이란은 추가 공격이 없으면 대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이미 보복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란은 지난 4월에도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드론) 170대, 탄도미사일 120대, 순항 미사일 30대 등 발사체 300대를 날렸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레바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 정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당국자가 "이스라엘엔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전략이 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 어떻게 빠져나갈지에 대한 전략이 있다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에서 팔레스타인 문제 담당 국장을 지낸 마이클 밀슈타인은 <워싱턴포스트>에 가자지구와 레바논 모두에서의 전략적 명확성 부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스라엘의 광범위한 계획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기본 문제이자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 문제는 명확한 전략이 없으면 소모전으로 치닫게 된다는 것"이라며 "전략 공백으로 인해 북쪽과 남쪽 모두에서 전쟁을 계속 치를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번에도 해결책 대신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며 또 다른 문제로 주의를 돌리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전 총리는 지난 4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할 가능성이 있고 특정 핵 관련 시설에 상징적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전 총리 또한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핵 프로그램과 중앙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지금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9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 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서며 공세 범위를 더욱 넓힌 상태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지원을 명목으로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왔고 최근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 이스라엘 과보호로 도덕적 권위 추락

이스라엘의 우방이자 최대 무기 공급국인 미국은 무기 배송 중단을 통해 이스라엘에 실질적 영향력을 휘두를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여겨졌지만 무기를 계속 공급함으로써 휴전 협상 중재의 진정성까지 의심 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넘어 레바논까지 침공하며 프랑스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을 촉구한 상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 프랑스 앵테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선순위는 정치적 해결책으로 돌아가는 것, 가자지구 전투에서 사용되는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마크롱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그들에게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최대 무기 공급국인 미국을 에둘러 지목한 셈이라고 짚었다.

미국은 무기 공급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이스라엘을 무조건 옹호하며 명목상의 균형마저 잃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달 26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미국이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거듭 반대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모든 나라가 이스라엘로의 무기 배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 습격 뒤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포옹하며 진심으로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4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을 향해선 비슷한 수준의 감정적 연민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민을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드러냈고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대해 더 많이 지적했지만 현재로선 이스라엘 지원에 있어 바이든 대통령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진 않고 있다.

이스라엘: 가자 공격 강화할수록 '10월7일' 공감 줄어드는 역설

네타냐후 정부는 전쟁 명분으로 인질 귀환을 꼽고 있지만 인질 가족들은 지난 1년간 전쟁이 아닌 휴전을 촉구해 왔다.

군사 작전으로 인질을 구출하겠다는 발상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점은 지난 1년 간 여실히 증명됐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통해 구출한 인질은 8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12월엔 작전 중 인질 3명을 오인 사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반면 지난해 11월 일주일간 휴전에서 인질의 거의 절반인 100명 가량이 한꺼번에 풀려났다. 아직 가자지구에 인질 97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쟁 기간이 길어지며 이 중 33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보고 있다.

인질 가족들을 인터뷰한 <가디언>은 7일 이들 중 많은 수가 군사적 압박을 통해서만 인질 석방이 가능하다는 이스라엘 정부 주장에 깊은 회의를 품고 있다고 전했다. 79살 아버지가 인질로 잡힌 뒤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노암 페리는 신문에 "(군사적) 압박의 결과 때문에 화가 난다. 그게 내 아버지를 죽였다"며 "내 아버지와 살해된 대부분의 인질이 (군사적 압박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은 전범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 5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카림 칸 검사는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전쟁범죄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 영장은 10월7일 습격 주도로 이스라엘의 주적이 된 야히야 신와르에 대한 체포영장과 함께 청구됐다. 지난달 유엔 총회에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을 12달 안에 끝낼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유엔 총회 결의안엔 구속력이 없다.

전쟁 전 이미 사법부 무력화 법안 추진으로 대중을 반발을 사고 있었고 부패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전쟁이 끝나면 미뤄둔 10월7일 안보 실패에 대한 책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네타냐후 총리에겐 전쟁 지속이 정치적 이득과 직결된다. 더구나 최근 헤즈볼라 강타 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지지율 상승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그러나 거의 일방적인 피해를 입힌 가자지구 침공과는 달리 더 강한 무력을 지닌 헤즈볼라 및 이란과의 격돌로 이스라엘 방공망의 균열이 드러나며 네타냐후 정부가 갈등 확대로 인한 이익을 언제까지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6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방공망이 이날 레바논에서 발사된 5발의 로켓 요격에 실패하며 이스라엘 북부 최대 도시 하이파에서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가 로켓 발사의 배후를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4일 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해당 미사일 중 최대 32기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 경계 내부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큰 피해를 유발하지 않았더라도 방공망이 일부 뚫렸다는 얘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6일 네바팀 공군 기지를 방문한 갈란트 장관은 "이란이 공군 역량에 흠집 자국조차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년간 전쟁을 치르며 이스라엘도 인명 손실을 겪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스라엘군 병사, 예비군, 지역 보안 요원 728명이 죽고 4576명이 다쳤으며 이 중 346명이 가자지구 지상 공세 중 숨졌다고 전했다.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한 시위 참여자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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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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