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 모집

고양시민 비중 80% 이상, 연령·성별 상관없이 도민이면 지원 가능…20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K-컬처밸리' 사업 추진과 관련해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한다. 도는 해당 지역인 고양시 지역주민과의 소통 확보를 위해 'K-컬처밸리 100인 시민위원회'를 2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민위원회는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네이버폼을 활용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고양시민의 관심을 고려해 고양시민 비중을 최소 80% 이상으로 하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10월 24일 개인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경기도

시민위원회 운영 기간은 10월부터 K-컬처밸리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해 시민 소통이 필요한 시점까지다. 도는 2024년도에는 12월까지 3회 정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개략적으로 10월 30일, 11월 20일, 12월 10일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 6월 말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해제했다.

도는 현재 관련부서와 고양시, 문화·경제·법률 등 민간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사업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방안에 대한 기본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 3일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K-컬처밸리사업은 신속하고 원형으로 공공이 책임있게 추진하겠으며, 고양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도는 이번에 구성되는 시민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진행돼 온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사업화 방안수립 예비용역에서 도출한 개발 방식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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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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