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에 탄핵 제안 "잡힌 윤석열·김건희의 꼬리, 함께 당겨야 몸통 드러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탄핵을) 같이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171석인데 이 171분의 국회의원이 여기에(탄핵) 동참해주면 탄핵의 증거가 훨씬 더 많이 수집되고 논리도 더 정교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탄핵소추를 바로 발의할 시점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김건희 씨의 국정개입, 그 다음에 당무개입, 총선개입 등등이 차례차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 최순실 씨 사건을 생각해보면 선출되지 않은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개입해서 문제가 되었다"며 "또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집권당의 공천에 개입했다가 윤석열 한동훈 검사가 수사 기소해서 징역 2년을 받았다. 최순실 사태, 그 다음에 박근혜 대통령의 공천개입 사태 두 개를 생각해보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러한 사태와 유형이 매우 비슷하다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 동참 관련해서 "계획도 짜고 더 중요하게는 정보가 더 많이 수집될 것"이라며 "불법의 증거가 더 많이 수집되게 되면 탄핵소추의 논리가 훨씬 탄탄해지고 그 다음에 헌법재판소에 가서 인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이 탄핵이 아니라고 선언했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며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각종 불법 이런 행태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데 이제 꼬리가 잡힌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손을 잡고 그 꼬리를 잡아당겨야 된다"며 "그러면 그 몸통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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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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