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실제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실제 대통령이라는 국민적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에서 "의혹 앞에 선 대통령 부부에게 남은 길은 특검법 수용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조만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무혐의 처분하려나 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검찰의 진짜 힘은 기소가 아니라 불기소 권한"이라며 "그 권한을 김 여사는 휴지장 뽑아내듯 멋대로 쓰고 있다. 윤석열 정권 하 권력기관은 여사 전용 24시간 항시 대기 프리패스 면죄부 발급기관으로 전락했다. 김 여사만을 위한 법적용과 법왜곡으로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상가상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은 하나 돌출하더니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이 김건희 여사에게서 나오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도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도대체 누가 김건희 여사에게 그런 권한과 권력을 부여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검법 거부는 통제 불가 무소불위 비선출 권력인 대통령 부인의 국정농단에 대한 방조행위"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하듯 이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은 가릴 수 없는 지경이다. 떳떳하다면 특검법을 의연히 수용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체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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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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