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서 50대 여성 2명 숨져 … 경찰 수사 중

1명 추락, 1명 집 내부서 발견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5일) 밤 9시 12분께 부천시 오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부천오정경찰서 전경

"건물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의 추락 전 행적을 추적하던 중 A씨의 주거지 안에서 숨진 B(50대·여)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와 B씨가 함께 아파트로 들어간 뒤 사건이 발생했고, 제3자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을 지인 관계로 추정한 경찰은 주거지 내부에서 흉기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