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김건희가 죽어야 국힘도 자기도 산다는 거 잘 알고 있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을 두고 "모든 문제의 발단은 김건희 여사"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도 그걸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모든 것을 제일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 대표밖에 없다"며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로서는 김건희 여사가 죽어야 국민의힘도 살고 한동훈도 산다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영부인에 대해서는 그러한 것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언젠가는 (당과 대통령실간 문제가) 터진다, 이렇게 갈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걸로 봐서는 공천 개입 의혹이라고 볼 수 없다라는 의견도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어떻게 됐든 김건희 여사는 선거에 개입했고 국정문란을 시켰고 그렇기 때문에 금전거래도 있다"면서 "그렇기에 공수처에서도 수사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께서도 이것을 무조건 '내 아내는 그런 짓 없다' 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검을 받아서 사실 여부를 국민들한테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이렇게 자꾸 넘어가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 내외분은 엄청난 큰 코를 다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가 22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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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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