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의원, 부천 상동시장 '정전사고' 현장 점검·상인들 격려

더불어민주당 김기표(경기 부천을) 의원이 지난 21일 추석 연휴기간 중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한 부천 상동시장(원미구 상동 334)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23일 김기표 의원측에 따르면 이번 현장 점검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민형석 한전 부천지사장 등 한전 관계자, 이재영 경기도의원, 임은분 부천시의원 등 부천지역 시·도의원, 상인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김기표 의원(왼쪽 세번째)이 부천 상동시장 정전사고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기표 의원실

앞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6일 저녁 5시 40분께 상동시장 인근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는 시장 입구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며 전기 공급이 끊겼고, 자정을 넘겨 약 7시간이 이튿날 0시 40분께 복구를 마쳤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과부하로 인한 저압 전선케이블의 소손 때문인 것으로 잠정 밝혀졌다.

김 의원은 사고 변압기 앞 현장을 둘러보고 한전측의 사고 경과보고를 들은 뒤 자리를 옮겨 사고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피해 점포 상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피해 상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번 정전사고는 2006년 전력설비 최초 설치 후 18년 동안 전력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예견된 사고였고, 그러므로 책임 소재도 명확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을 통해 보상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혀 향후에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한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상인회 측에 따르면 약 40개 점포가 명절 전 최고 매출 시간대 정전 발생으로 인해 막대한 영업손실을 입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정전 피해 규모는 4~5억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한전 측은 현재 임시 복구된 현장에 대해 추후 본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부천시 관내 18개 시장의 전력공급설비를 전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 배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전기설비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현장 본공사 진행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고, 영업 손실 최소화를 위해 상인회와 긴밀하게 소통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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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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