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위원, 도박 치유 상담 청소년 최근 5년간 5천여명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도박 치유 상담을 받는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으나, 제주에는 전문상담기관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시)의원이 공개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문제로 헬프라인(전화 1336)과 넷라인(온라인)을 통해 치유 상담을 받은 청소년 수는 올해 7월말 기준 510명이었다.

지난 2020년에는 583명이었고 ▷2021년 648명 ▷2022년 870명 ▷2023년 1023명으로 최근 5년간 총 3634명이 상담을 받았다.

청소년 도박 상담은 헬프라인(전화 1336)이나 넷라인(온라인)을 통해 초기 상담을 신청한다. 이후 청소년이 추가 상담을 원하면 상담사는 청소년을 지역센터나 전문상담기관으로 연계한다. 초기 상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역센터를 찾는 경우도 있다.

오프라인 상담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위탁·운영하는 지역센터와 상담 건별 비용을 지원하는 전문상담기관에서 가능하다.

장기적인 치료·관리가 필요해 지역센터나 전문상담기관을 찾은 청소년은 2020년 703명에서 2022년 590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070명으로 폭증해 올해 7월 말 기준 1839명까지 치솟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지역센터가 없는 곳은 4곳(세종·울산· 전남·충남), 전문상담기관이 없는 곳은 3곳(세종, 전남, 제주)이었다. 세종과 전남에는 지역센터와 전문상담기관 모두 없었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사이버도박 위험군은 조사대상인 중1, 고1 을 합쳐 2만8838명이다. 다른 학년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수치다.

위성곤 의원은 “사이버도박 위험군 조사대상에 모든 학년을 포함시키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조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모든 청소년이 도박 치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 시설을 확충하고 치유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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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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