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폭로'에 배드민턴협회 이사 14명 "김택규 회장 큰 해악" 사퇴촉구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진이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협회 이사 14명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김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누적된 잘못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리올림픽 이후 한국 배드민턴의 상황은 안팎으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는 와중에도 협회장과 집행부 요인들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김 회장을 겨냥했다.

이어 이들은 "상황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사태를 방관한 우리 이사진들 또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잘못을 들여다보고 꾸짖어 자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앞서 협회 부회장 4명도 이들 세 명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이 고향인 전남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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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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