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윤 대통령에 "사람따라 잣대 달라져…나대는 거 못막으면 지지율10%대"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두고 "(앞으로) 10%대가 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조 단장은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TK에서도 지지율이 확 빠져서 부정평가가 훨씬 더 높은 걸로 나왔다. (김건희 여사가) 나대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댄다는 건 깜냥이 별로 안 되는데 그 액션이, 모션이 크고 목소리가 크고 또 다 자기가 한 것처럼 하고 그러는 것"이라며 "지지층을 부끄럽게 만들면 안 되는데 그 지지층이 어디 가서 뭐라고 얘기를 못할 정도로 돼버리니까 콘크리트(지지율에)에 균열이 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그는 "딴 거 필요 없다. 지금 민심 이반이 이게 왜 이렇게 됐을까에 대해서 처절한 성찰을 해야 된다"며 "그리고 국정 기조의 획기적인 전환이 있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해서 통제할 사람 한 사람밖에 없다"며 "그분(대통령)이 통제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하지 못할 경우 "2016년 10월달에 최순실 스캔들이 초입에 있었다. 그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17% 찍었다"면서 "그 이후에 급전직하해서 5%까지 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저번 주에 20%이다. 이것이 (통제를 하지 않으면) 10%대가 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을 뽑은 이유를 두고 "적어도 공정과 상식 얘기했으니 그 정도는 지키겠지 했는데, 웬걸 사람에 따라 잣대가 막 다 달라진다. 납득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러고서는 납득 못 하는데 막 돌아다니고 사진 찍고, 무슨 화보를 올린다. 나대는 걸로 안 보이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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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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