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공판 출석 이재명 "검찰이 증거도 사건도 조작"

"사필귀정…인권·민주주의 최후보루인 법원이 정의롭게 결정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다 사필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검찰 권력을 남용해서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세상 일이라는 게, 억지로 조작하고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며 "오늘 재판에선 저도 발언할 기회가 있고, 변호사님께서도 하실 주장들을 다 하실 것이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이 역사에 남을 것이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취재진이 이날 재판 및 다른 사건 재판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 대표는 이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당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언급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결심공판은 법정에서 피고인의 유무죄를 주장하는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이 대표 사건의 결심 공판이 열린 것은 지난 2022년 9월 기소된 이후 2년만이다.

▲'김문기·백현동 의혹' 관련 허위 발언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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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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