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첨단기술 교육으로 푸드테크 산업 선도...‘푸드테크 배움터’ 개소

이강덕 시장, “지역과 푸드테크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중요한 시작점 될 것”

▲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푸드테크 배움터’ 개소식에 참석해 포스텍 푸드테크학과의 자문을 받아 운영되는 푸드테크 배움터의 커피 시음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 들어갈 예정

산·관·학 협력 푸드테크 교육 확대로 미래식품 산업도시 조성

경북 포항시가 13일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역 푸드테크 활성화를 위한 복합교육문화 공간인 ‘푸드테크 배움터’를 개소했다.

푸드테크 배움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푸드테크 기업인 뉴로메카의 로봇커피머신 기술을 활용해 포스텍 푸드테크학과의 자문을 받아 운영된다.

특히 식품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지역의 미래 신산업 푸드테크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미래인재 양성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배움터에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푸드테크 로봇 코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포스텍, 청춘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노년층,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배움터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푸드테크는 식품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미래 신사업으로, 지난 2020년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약 5,542억 달러(약 665조 원), 국내는 약 61조 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함께 푸드테크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포항공대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 ▲농식품부 주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 선정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출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푸드테크 배움터 개소는 지역과 푸드테크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교육 및 확대로 푸드테크 산업 선도 도시 포항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주홍 포스텍 푸드테크학과 교수의 푸드테크 장비 시연에 이어 관계자 간 푸드테크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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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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