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금도 대통령 내외분은 24시간 365일 불법과 비리 공간에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용산"이라며 대통령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간 1면, 사설, 칼럼 등 온통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대통령실 이전 불법, 비리 보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이른바 '전주(돈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손모 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법원 판결은 김건희 여사도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처벌할 수 있는데도 제대로 수사도 기소도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가조작은 '이코노믹 제노사이드'"라며 "주가조작 앞에 모든 '전주'는 평등하고, 모든 범죄는 단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공사비를 감사한 감사원이 특혜는 없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을 두고는 "공사비 과다 지급, 18개 업체 중 15곳 무자격업체 참여, 계약서도 도면도 없는 공사, 준공검사 조작, 대금 1억을 17억으로 뻥튀기한 경호처 간부 및 업자 구속 등 부실 감사에도 윤석열 정부 1호 사업, 즉 윤석열 정부가 불법, 비리 범벅, 요지경으로 시작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대통령 내외분은 24시간 365일 불법과 비리 공간에 있다"며 "제가 감사원 발표 이전 대정부질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법을 위반했으면 주의가 아니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사관계자, 감사원, 경호처, 대통령실, 필요하다면 대통령 내외분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 수사를 거듭 촉구한다"며 "아울러 국회에서는 대통령이 거부할 것이 뻔한 특검법이 아니라 국정조사로 이 문제를 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장 및 국민경제자문회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규제개혁위원장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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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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