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하반기부터 노후주택 수리 지원사업 시동

9~10월 모집…최대1200만원까지(90%지원·10%자부담)

▲동구청 ⓒ광주 동구

광주 동구는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의 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관내 노후화된 저층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를 지원해 주택의 성능을 개선하고 주거지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지난해 집수리 지원 근거인 조례를 제정했으며 학술용역을 추진해 집수리 지원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관련 조례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집수리 지원을 위한 주택성능개선 지원구역을 지정했다. 각 구역에 대해 물리, 인문·사회 분야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주거환경의 열악한 정도를 분석했다.

집수리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시행되며, 주거환경평가 결과로 도출된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2개 구역(친환경자원순환센터 및 산수2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집수리 시범사업 지원금액은 단독주택 기준으로 창호·단열·방수 등 성능개선 집수리에 최대 1200만원(총공사비의 90% 지원·10% 자부담)이다. 공사 범위, 신청자격, 지원조건, 선정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9~10월 중 집수리 참여자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저층주거지역의 주택 집수리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면서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세밀하게 검토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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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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