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에 지구촌 104개 국가에서 2000여건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영화만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 AI 영화제다.
지난 6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최종 2067건이 지원했고, 이중 자격요건을 충족한 접수는 국내 410건, 해외 125건(39개국) 등 총 535건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접수 결과는 내러티브 콘텐츠 부문에서 263건,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45건, 아트&컬처 부문에서 112건, 자유포맷 115건이다.
도는 심사를 통해 다음달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에서 26개 작품을 시상한다. 대상 2000만원, 부문별 1등에 각 700만원 등 총 8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심사위원은 영화제 조직위원회 4인과 각 접수 분야별로 영화평론가, PD, AI 전문가 등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영상의 작품성, 독창성, AI 기술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사에는 조직위원회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 김태용 영화감독, 경기도무용단 김혜연 안무가, EBS 한상호 CP를 필두로 해외 유명 전문가도 참여해 작품을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생성형 AI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와 기술 협력을 통해 기술심사도 진행한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기술로 제출된 영상을 딥러닝 분석해서 실제로 AI 제작 도구를 활용한 영상인지 판별한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는 해외 창작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일반적인 영화제에서 보기 힘든 3세계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생성형 AI가 콘텐츠 창작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일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 개막작 '아버지의 책(스튜디오프리윌루전 제작/대표 권한슬)' 예고편을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다음달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상영회, AI 전문가 콘퍼런스,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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