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전투비행단 에어쇼에 4500여 광주시민들 '탄성'

공군 창군 75주년 맞아 블랙이글스 에어쇼 펼쳐져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는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2024.09.07ⓒ프레시안(김보현)

"블랙이글스 너무 멋져요, 오늘부터 제 꿈은 비행사에요"

대한민국 공군이 공군 창군 75주년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7일 광주광역시 위치한 제1전투비행단에서 '제45회 Space Challenge 2024 in 광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태봉 육군포병학교장, 김중수 공군 제1비행단장, 고욱 광복회 광주지부장,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45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우천임에도 관람객들이 우산을 쓰고 모여 에어쇼를 기다리고 있다.2024.09.07 ⓒ프레시안(김보현)

행사는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졌다. 비소식에 취소 우려도 있었으나 정상적으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진행돼 관람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비행단의 곡예를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설아양(12)은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너무 멋지다"면서 "원래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오늘부터 제 꿈은 비행사에요"라고 말했다.

▲에어쇼를 마치고 관객들을 향해 경례를 하는 블랙이글스 팀원들.2024.09.07ⓒ프레시안(김보현)

특히 이날행사중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의 사인회가 열려 관련 부스 앞은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후에는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한 탐색구조 시범과 사전 예약자 대상 수송기 탑승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공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무사히 에어쇼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면서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 챌린지는 1979년 모형 항공기 날리기 대회로 시작됐고 올해로 45회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대회 형식 대신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는 에어쇼로 탈바꿈했다.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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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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