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섭 "전공의 90% 빠졌는데 '원활'? 그럼 의료개혁 왜 하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현장을 바라보는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은 현실과 다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정부는 의료 현장은 원활하다고 주장한다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공의가 90%나 빠져있는 의료 현장도 여전히 ‘원활’하고 ‘극복이 가능’한 것이었으면, 의료개혁은 왜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통령에게 "어느 나라 의료 현장에 가신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응급실 뺑뺑이 기사가 하루가 머다하고 쏟아진다. 엊그제 2살짜리 아이가 응급실 뺑뺑이 끝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언론 보도를 보았다"며 "혹시나 아이가 아플까봐 엄마 아빠들은 발만 동동 구른다. 어린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는 걱정이다. 그 걱정을 왜 정부는 못하는가. 아니 왜 안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개혁은 꼭 필요하고 시급하다"면서도 "국민의 생명보다 중요한 개혁의 명분은 그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과 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 대통령과 정부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 의료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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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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