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방문단, 필리핀 현지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 면접

군의원, 공무원 등 파견해 200여명 면접…동절기 시설채소 투입

전국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범사례로 잘 알려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직접 군의원과 공무원들을 필리핀 미나시에 파견해 계절근로자 200여명에 대한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5일 완주군은 동절기 시설채소 및 2025년도 농가일손 충원을 위해 필리핀에 방문단을 보내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면접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 미나시와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선발한 계절근로자들이 성실하게 근무해 농가의 수요가 늘어 올해도 추가 선발한다.

▲ⓒ완주군

완주군방문단은 지난 2일 미나시청을 방문해 리디아 E, 그라바토 시장에게 유희태 군수의 영상인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계절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 면접에는 행정공무원뿐 아니라 완주군의회 이순덕, 김규성, 유이수 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를 운영했던 고산농협 직원들도 함께 했다.

6일에는 필리핀 한류문화의 중심지인 마닐라 코리아타운 한인협회(회장 김종팔)를 방문해 한인들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우리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며 “농가와 근로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우수인력 선발,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에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는 작년 12월 대비 154%가 넘는 230명(8월말 기준)의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농촌일손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도 딸기 수확을 위해 70여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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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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