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병 전주시의원 “코로나19 등 감염병 전문대응센터 신설해야”

감염병 발생 시 신속·체계적 관리로 공공의료 강화해 주민 건강 보호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 채영병(효자2·3·4동) 의원은 5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는 물론 결핵, 빈대 등 감염병 현안사항 발생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대응센터 신설·구축을 촉구했다.

이날 채 의원은 제4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감염병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공공의료를 강화해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감염병 대응 전문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전주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건수는 7월 중순 226명에서 8월 중순 1359명으로 불과 한달만에 6배 가량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그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다.

▲ⓒ채영병 의원

이같은 수치는 3개의 표본 의료기관에서만 확인된 현황으로, 실제로 코로나19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채 의원은 “연일 제기되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치료제 부족에 대한 문제로 시민들은 또다시 일상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전주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지만 실상 내용을 살펴보면 예방수칙 홍보 코로나19 진단의료기관 정보 등 단순 정보제공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이에 반해 “타 지자체들은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대응센터를 신설하고 있는 추세다”며 “감염병대응센터가 신설되면 감염병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공공의료를 강화해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뿐 아니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일반 시민들과의 동선을 분리해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천안시는 201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감염병대응센터를 신설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는 물론 결핵, 빈대 등 감염병 현안사항 발생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광명시와 강화군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대응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그는 “타 지자체들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별도의 센터와 시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주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별도의 대응시설조차 부재한 게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전주관내 보건소도 감염병을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오래되고 협소한 보건소 청사건물의 한계로 감염병대응센터 마련이 녹록지 않은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채영병 의원은 “과거의 경험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들이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위험성을 고려할 때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별도의 전문시설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전주시도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문시설 마련을 위해 필요할 경우 보건소 청사 신축 및 이전도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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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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