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폭행하고 편의점서 행패까지...울산경찰, 생활주변 폭력범 23명 구속

최근까지 폭력범죄 3101건 발생, 생활 주변 폭력이 50%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 폭력범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생활 주변 폭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763명을 검거해 2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 주변 폭력은 거리,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을 비롯한 시민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범죄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지역내 폭력범죄는 3101건 발생했으며 이중 생활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범죄가 1556건으로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5월 울산 남구 아파트 안에 있는 공원에서 술에 취해 입주민 2명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일삼아온 A(70대) 씨가 구속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남구에 소재한 편의점에서 만취한 상태로 손님과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B(50대·여) 씨가 검찰에 구속송치 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반기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을 진행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고·상담 초기부터 피해자를 전담하는 경찰관과 연계하고 피해자 보호와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므로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 울산경찰청 전경. ⓒ울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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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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