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국내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14개 회원사로 구성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서울 코리아나호텔 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공식 출범한 회원사는 삼성물산(건설부문),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GS에너지, 효성중공업, DL이앤씨, 비에이치아이, 미코파워, 발맥스기술, HD현대플라스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항테크노파크다.
협의회를 주도해 준비한 울진군은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14개 회원사가 뜻을 모아 앞으로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청정 수소 산업 진출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는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 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의회 구성 및 조직 운영
협의회는 초기에는 울진군이 사무국을 지원하고 점차적으로 회원사가 중심 되어 주요 이슈 및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들은 정기모임을 갖고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집중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협의회 목표 및 역할
최근 글로벌 주요국들은 자국의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 및 글로벌 수소 패권 확보를 위해 국가 수소 전략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수소의 가치에 주목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수소 벨류체인 전반에 걸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소 관련 프로젝트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수소 생산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대형화되는 기가팩토리 건설의 붐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지리적인 여건이 불리하고 수소 산업 대부분이 활용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생산, 저장, 운송 등 전주기 영역의 균형 잡힌 수소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협의회는 원자력수소 공급, 수요, 인프라 영역의 다양한 기업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벨류체인 전후방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집중하게 된다.
회원사는 앵커 기업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수소 생산, 유통·저장, 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원자력 활용 대용량 수소생산-운송 영역으로 진입해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자립적 수소 공급망 구축을 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를 통한 차세대 수소 기술의 광범위한 센싱, 투자 확대로 수소액화, 수소액상화 등 향후 수소 경제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적의 해외 파트너와 연계하여 투자 및 협력 대상을 물색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해 탈탄소의 핵심 수단으로서 원자력 청정수소 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궁극적으로는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은 물론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이 하나로 움직여 구성하는 산업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자력 청정수소 공급기반의 확보, 수소 공급-활용기업간 협력을 통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국내 생태계의 조성, 원자력 청정수소 벨류체인 전반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수소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에서 우선적으로 프로그램 개발 및 협의회를 통한 효과적인 기술 확보 방안, 수소 생산과 활용 측면에서의 추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정부 정책의 지원 방향 등 다양한 논의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 출범으로 원자력수소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회원사로 참여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협의회를 중심으로 원자력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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