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의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연작장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작장해는 동일한 경작지에서 같은 작물을 계속해서 재배할 경우 토양의 영양성 불균형, 병해충 증가, 토양의 물리적 성질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1일 포항시의회 이상범 의원에 따르면 올해 죽장면 상옥리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재배 중인 토마토의 30~40%가 고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상옥리 토마토는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옥리에 위치한 토마토 재배단지의 43개 농가는 약 15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서 매년 약 1천 톤의 토마토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수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해왔다.
올해는 연작장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세균성 청고병, 잎곰팡이 등의 피해도 확산되고 있어 피해 농가의 고충이 더해지고 있다.
이상범 의원은 “피해 농가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과 더불어 향후 연작장해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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