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중립 목표 6682개 건축물 태양광발전 잠재량 조사 발표

21회 에너지의날 맞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토론회 확대방안 제시

제21회 에너지의날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토론회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전주시의회 5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전주시에너지센터,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전주지속가능발전협외희가 주최하고, 전주에너지전환시민포럼이 주관했다.

김윤철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럽의 덴마크 사례처럼 공공기관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을 선도해서 민간에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의회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시

이날 토론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망 포화 해소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큰 걸림돌을 만난 상황에서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이 많은 전남, 전북, 제주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계통 접속을 2032년 이후로 유예한다고 예고했다. 신재생에너지의 빠른 보급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재생에너지 보급해 나가야 할지를 토론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토론회 발표는 △전주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제안(최우순 전주시에너지센터장) △지자체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및 역할 제안(김보람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 등의 주제로 진행했다.

전주시 태양광발전 잠재량 조사는 총 6682개 공공과 민간소유의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주거, 상업, 교육연구, 공공, 공업, 종교, 상업, 자원순화, 문화집회, 장례, 농수산 등 11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연간 발전량은 총 352,444MWh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주 2022년 기준 태양광 발전량인 117,657MWh의 3배에 달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망 포화 해소 대책에 대응책으로 자가소비용 확대 방안 정책을 각 건물 용도별로 제안했다.

이어, 김보람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지자체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및 역할 제안으로 독일 풍력에너지 입지 의무화법, 중국 재생에너지 전력소비 의무할당제도 등 해외사례를 토대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수이며, 기존 에너지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 지정토론에서는 장남정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조원장 에코시티 데시앙 7블럭 아파트 관리소장 △김정현 (유)네온 과장 △김영근 전주시학부모연합회 부회장 △이우상 한국전력공사 전북지사 전력사업처장 △정은진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신기철 전주시설관리공단 완산생활체육공원 주임 △김정명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은정 전주시 기후변화대응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전주시는 2차 전주시지역에너지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자립률 25%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해 나가야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계통정책에 따라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자가소비용 태양광시설확대를 통한 전력자립률 향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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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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